경남 진양 출신인 송민순 전 장관은 마산 고등학교와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했습니다.
1975년 졸업과 동시에 외무고시에 합격해 33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했는데요.
2005년 차관보로 재직하던 시절, 제4차 6자회담에서 한국 측 수석대표를 맡아 북핵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'9.19 공동성명' 채택의 중심적 역할을 했습니다.
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 정책실장과 외교통상부 장관 등 요직을 지냈습니다.
이후 민주당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고 현재는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으로 있습니다.
누구나 야권 인맥으로 생각하던 송 전 장관이 왜 야권에 불리한 회고록을 냈는지, 이런 파장을 예상 못 한 것인지 의문입니다.
송 전 장관은 9.19 공동성명 10주년인 지난해에 맞춰 집필 작업을 했지만 생각보다 늦어져 올해 출간한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.
야권 일각에서는 송 전 장관이 반기문 줄 서기를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옵니다.
송 전 장관은 반 총장과 같은 서울대 출신으로 외교관 5년 후배이며 반 총장이 유엔 사무총장에 당선되자 송 전 장관이 그 후임으로 외교부 장관에 임명됐습니다.
송 전 장관은 과거 손학규계로 분류되기도 했습니다.
2003년 경기도 국제관계자문대사를 맡았을 당시 적극적인 활동으로 당시 경기지사였던 손 전 대표의 신임을 얻었고, 지난 2008년, 당시 손 대표의 천거로 비례대표를 받아 국회에 입성했습니다.
송 전 장관은 오늘 아침 출근길 기자들을 만나 "진실은 바뀌지 않는다.
진실은 어디 가지 않는다"며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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